최근들어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 사이에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모발은 이식하면, 첫 한달간은 풍성해 보이다가 다시 빠지기 시작, 환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그러나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식한 모발이 완전히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수술후 6개월에서부터 1년정도 시간이 걸린다.
자신의 모발이라고 하더라도 뒷부분의 모발(모낭)을 앞쪽 헤어라인과 정수리에 심게 되면 모발이 환경적인 영향으로 한달후부터 3~4달까지는 모낭이 자리를 잡고 머리카락은 그대로 빠지기 때문이다.
이후 자리잡은 모낭에서부터 5~6개월후부터는 다시 모발이 자라기 시작해서 1년 정도면 완전히 제자리를 찾는 것이다.
모발이식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수술의 양과 질, 비용, 회복기간 등이다. 양이라는 건 한 번에 얼마나 많은 개수의 모발을 심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인데 의사의 테크닉보다는 원래 환자 뒷머리에 얼마나 많은 모발이 남아 있는가 하는 것이 이를 결정한다.
수술의 질이란 수술 결과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이는가 하는 것인데 의사의 테크닉에 따라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비용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경우 6개월 정도 후에는 머리 스타일이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모발을 이식할 때 모발의 방향과 전체적인 머릿결을 고려하지 않고 이식했기 때문이다.
모발이식 수술 결과에서 중요하게 판단되는 것은 얼마나 숱이 많아졌는가 즉, 양적인 볼륨감과 함께 얼마나 자연스러워 보이는가다.
두피에 모발이 있기만 하면 자연스러워 보일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방향이나 머릿결을 신경 써서 이식하지 않으면 원래의 머리 스타일이 나오지 않는다.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모발이식 수술은 이식하는 모발의 굵기, 방향, 웨이브, 이밖에 전체적인 머리결 등에 역점을 두어야한다. 수술시간이 조금은 길어지더라도 모발이 다 자란 후에는 머릿결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하는 것이 테크닉이다.
모발이식후에는 꾸준한 두피관리가 중요하다 하겠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