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임플란트 골이식재 ‘세라본’ 출사표
안정적 임플란트 골이식재 ‘세라본’ 출사표
[월요인터뷰] 뉴월드덴탈 황정빈 대표
  • 윤수영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10.17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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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월드덴탈 황정빈 대표
“탄산칼슘(CaCO3)은 인체에서 염산을 만나면 산화칼슘(CaO, 석회)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산화칼슘은 뼈의 구조를 무너뜨리고 깨뜨리기 때문에 탄산칼슘 함량을 낮춘 골이식재를 사용해야 보다 강하고 안정적인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뉴월드덴탈 황정빈 대표)

탄산칼슘이 적게 포함된 골이식재가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그 효능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치과의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뼈이식을 주로 해야 하는 개원의, 특히 치과의사들은 탄산칼슘 비율이 낮은 제품이 골이식재로 더 적합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접하곤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황정빈 대표(뉴월드덴탈, 치과의사)는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골이식재 제품들은 거의 탄산칼슘 함량이 높다”며 “탄산칼슘이 있으면 뼈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 것인지 예측하기 힘들어 지는 만큼 이 함량을 낮추는 것이 튼튼한 뼈를 이식하는 비법”이라고 설명했다.

◆ 탄산칼슘이 들어가 있는 골이식재, 분필가루와 같다?

최근 홈페이지(www.graft.kr)를 오픈하고 이종골 세라본(Cerabone)과 합성골 BCP를 연달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간 황정빈 대표는 “탄산칼슘이 들어가 있는 골이식재는 강도가 매우 약해 분필가루와 같다”고 언급했다.

▲ 뉴월드덴탈의 세라본(Cerabone)
그는 “산화칼슘은 제조공정에서 지주에 잔재를 남기고 철저한 세척 후에도 남아 있어 일부 증례에서 물을 흡수해 수산화인회석 구조를 파괴하고, 그후 완제품 몰딩을 붕괴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특히 산화칼슘의 비율이 높은 이식재의 몰딩이 더 자주 무너진다”고 설명했다.

즉, 탄산칼슘은 대식세포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인체에 들어가면 결국 원래 가지고 있는 구조를 무너뜨리고 뼈의 성장을 예측하기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세라본은 구조적, 화학적으로 이 같은 단점을 극복했다.

황 대표는 “세라본은 수산화인회석 세라믹”이라며 “이 세라믹의 주 원료는 크리스탈린 수산화인회석과 자연골”이라고 설명했다.

수산화인회석 세라믹 형태, 해면골 원료인 세라본은 골화가 빠르고 탄산칼슘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타 이식재에 비해 안정성이 월등하다는 점이 손꼽히는 장점이다.

독일 제조사(AAP)에 따르면 동물뼈에서 가져온 세라본은 열공정에 의해 세라믹 형태로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이식재의 크기에 따라 2~3개월 내에 완전히 골화된다.

▲ 2단계 열처리 소결공정 후 세라본
황 대표는 “해면골이 원료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이식재 안과 주변에서 신생골이 자라는 것을 돕는다”며 “탄화칼슘·산화칼슘의 비율 역시 0.005% 이하로 줄여 이식재가 부서질 가능성은 몇 배나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식재의 탄화칼슘으로 인한 강도 문제는 이미 언론에서 한 차례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지난 2007년 한 제조사의 제품을 이식받은 환자의 몸속에 이식된 뼈가 으스러지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탄산칼슘 및 수산화칼슘이 포함된 이식재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그 제조회사는 수산화칼슘이 포함된 골이식재를 만들었고, 뼈 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낮은 강도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세라본에 탄산칼슘의 함유량이 거의 없다는 점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라본이 탄산칼슘 함유량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에 사용되는 열처리 소결과정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유기물을 확실하고 안전하게 제거해 개별결정으로 인한 대식세포 침입을 막아 염증을 방지한다.

또, 물 흡수로 부피가 늘어나 결정을 파괴할 수 있는 산화칼슘 함유량은 열처리를 통해 극미량(0.005%)으로 유지되어 단단한 강도를 유지한다.

▲ 여러 파장에서 엔도본과 세라본의 회절 분석, *=CaO 피크.

◆ 쁘띠 잇몸 성형술 … “도대체 어떤 시술 이길래?” 관심 집중

이처럼 월등한 장점을 지닌 세라본 및 BCP 등 골이식재의 출시에 이어 치과의사이기도 한 황정빈 원장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도 함께 소개했다.

치과 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기대되는 ‘쁘띠 잇몸 성형술’이다.

▲ '쁘띠 잇몸 성형술' 동영상 중 한 장면
‘쁘띠 잇몸 성형술’이란 노화로 인해 잇몸이 낮아지거나 꺼져 있는 잇몸에 골을 이식해 볼륨감을 주는 수술로, 노출된 치근을 덮어 환자에게 아름다운 잇몸을 선물한다.

황 원장은 “쉬운 수술”이라며 “기존에 해왔던 수술이다. 하지만 기존 수술로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잇몸이 꺼지고 시리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면, 이 ‘쁘띠 잇몸 성형술’은 시림 등의 부작용이 적고 잇몸이 강하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세라본의 형태인 세라믹의 주 원료가 크리스탈린 수산화인회석과 자연골이기 때문이다.

그는 “표면 크리스탈린 성분들이 치아에 시린 구멍(상아세관)을 막아주는 이온결합을 통해 구멍을 자연적으로 막아주는 재강화(remineralization)가 이뤄져 시린 이를 예방하는 치료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즉, 볼륨만 올려주는 것이 아닌 칼슘이온 성분의 나노입자들의 이온결합을 통해 예방치료 기능도 하기 때문으로, 이는 세라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황 원장은 현재 이 시술법을 홈페이지(www.graft.kr)에 공개하고, 시술에 관심을 갖는 치과의사들이 이를 공유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라본은 현재 독일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국내 치과의사들도 많이 쓰고 있는 엔도본(Endobon)의 기술자들이 이의 단점인 산화칼슘 비율을 현저히 낮춰 만든 것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 ‘쁘띠 잇몸 성형술’에 대해서도 “이 수술에 대해 문의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며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블루오션 중 하나인 만큼 치과의사들이 새로운 치료법을 통해 경영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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