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밀레니엄사의 '벨케이드'Velcade'(성분명 bortezomib)가 골다공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은 최근호에서 '벨케이드(Velcade)가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조직의 뼈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의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널 병원측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하버드 대학 줄기세포 전문가 데이비드 섀든 박사는 "실험용 쥐의 세포에 약물을 투여한 결과 줄기세포에 자극을 주게 돼 새로운 세포 조직을 만들어 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든 박사는 "골다공증에 걸린 실험용 쥐에 약물을 투여한 결과 골아세포의 활동이 활발해 졌다"며 "이는 새로 만들어진 조직이 세포의 재생능력을 강화시켜 골밀도는 높여준 결과"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약물은 환자들의 비용부담이 크다. 한국얀센이 판매하는 벨케이드는 주사제로, 병당 보험약가는 114만4673원에 이른다.
또 다발성 골수종 등 식약청 허가사항의 범위를 넘어 투약할 경우에는 보험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 배병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