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이봉화 원장이 국정감사에서 불량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며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29일 국회에서 진행된 보건복지개발원 국정감사에서 정하균 의원은 “의원들이 질의를 하면 답변을 할 때 우물쭈물하지 말고 정확히 대답해달라”며, “국정감사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해당사항이 없다” “잘 모르겠다” “~한 소지가 있다”는 식으로 의원들의 질의에 불성실하게 답변했다.
몇 번의 질의 후 주승용 의원은 “1년된 신생기관이면 몇십년된 기관보다 더 꿰뚫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태도로 임하면 어떻게 국감이 진행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하균 의원은 이재선 위원장에게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좀 더 자료를 준비하고 공부해서 다음주 따로 국감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아직 신생기관이라 국정감사가 낯선 면도 있겠지만 위원장이 보더라도 ‘해당없음’이라고 쓰인 자료제출부터 태도가 굉장히 불량하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성실히 국감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질타했다.
쓰나미와 같은 의원들의 질타에 이 원장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쓴 표정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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