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정부 정책 홍보 제공을 위해 만든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 영문홈페이지 관리 엉망!!!
- 양승조 의원,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영문 홈페이지 에 대한 세심한 관리구축을 통해, 제대로 된 정부 홍보 이뤄져야...”

이명박 대통령의 14대 국회의원 경력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물어보았다. 답이 2개다. 국문판 홈페이지는 3년, 영문판 홈페이지는 4년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갑)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 홈페이지 관리 실태를 분석한 결과, 기관장 경력의 잘못된 기재, 정부 정책에 대한 업그레이드 미흡 등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의 경우, 한글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14대 국회의원(민자당→이후 신한국당, 전국구)의 기간이 1992~1995년으로 적시되어 있으나,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1992~1996년으로 적시되어 대통령 경력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청와대 뉴스의 경우 한국어 페이지보다 업데이트가 느리고, 원문 그대로 번역되지 않고 내용이 짧게 적시되고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 경우, 제1차관의 약력이 한글 홈페이지에서는 2010년 5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적시되고 있어, 현재 2011년 9월인 상황에서 2012년까지 임기를 마쳤다고 적시하여 홈페이지 관리를 엉성하게 하고 있음을 보였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제1차관의 약력이 2010년 5월부터 2010년 8월로 적시되고 있다.

제2차관의 약력도 한글 홈페이지에서는 산업기술출연 발전위원회 위원 재임기간이 2009년 4월부터 2008년 12월로 적시되어 년도를 엉망으로 적시하고 있다.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제2차관의 약력이 2009년 4월부터 2009년 12월로 적시되고 있다.

나라장터 영문 홈페이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영문 홈페이지 상단의 Online Bidding을 클릭하면 나라장터 한글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외교통상부의 경우, 첨부파일이 ms-word나 아크로벳 문서로 이뤄져야 하나 한글 문서로 게시하는 문제를 보였다.

한글 문서의 경우 국내 공공기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배포용으로 적합하지만, 한글 프로그램의 해외 시장 점유율은 극히 미미하여 영문 홈페이지에 한글 문서를 게시할 경우 해외 거주 외국인들의 정보 열람이 어렵다.

지식경제부 역시 영문 홈페이지에서 첨부 파일이 한글문서로 게시되는 경우가 있어 향후 수정·보완 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례는 보건복지부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영문 홈페이지에 다수의 첨부 파일이 한글문서로 게시되고 있는 문제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의 한글 홈페이지 보도자료와 영문 홈페이지 보도자료의 경우 그 양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영문 홈페이지의 정책 홍보가 미흡한 실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찬가지로 보건복지부 영문 홈페이지 하단의 Online Bidding을 클릭하면 나라장터 한글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여성가족부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대부분의 첨부파일이 한글 문서로 게시되어 있어 향후 대폭적인 문서 게시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조직도에서는 많은 부서가 누락되는 사례가 많았다. 청와대의 정부조직도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누락되고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 등이 부처의 해당부서가 누락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영문 홈페이지는 외국인에게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기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있는 등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하며 “향후,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영문 홈페이지에 대한 세심한 관리구축을 통해, 제대로 된 정부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영문홈페이지 관리 실태 유형별>

[본 콘텐츠는 민주당 양승조 의원실의 국정감사 보도자료입니다]

정리/김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