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지난 2006년 4월에 발생한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자료 조작사건 이후 의사들의 복제약 처방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성분별로 최고가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가 전체 처방의 60%에 달했다.
나머지 40%는 최고가 성분을 제외한 의약품을 처방했는데, 이 중에서도 고가 성분의 비중은 높았다.
이는 의사들의 오리지널 약물 선호 경향에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동성 파문 이후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또 복지부나 심평원 등의 고가약 처방 억제 정책이 그다지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의 생산과 수입부터 공급을 거쳐 최종 소비되는 과정의 의약품유통현황정보를 수집·조사·가공·이용 및 제공하는 기관을 말한다. 복지부 소관으로 심평원내에 자리해 있다. / 배병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