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치매연구팀(팀장 · 윤진상 교수)이 시행한 ‘비타민 B군 결핍과 치매 발병과의 관계’ 연구 논문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인 <신경학 · 신경외과학 · 정신과학’(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에 이달의 보도논문으로 채택됐다.
논문의 제 1저자인 김재민 교수는 “기존에 ‘비타민 B군이 상대적으로 결핍되었을 때 기억력이 감소한다’는 주제의 논문은 일부 있었으나, ‘비타민 B군 결핍과 치매 발병과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한 연구 논문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원 연구사업(A050174)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액검사를 통해 비타민 B군 수치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은 뇌세포의 퇴행이 가속화되어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치매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비타민 B군이 많은 음식으로는 현미밥, 콩, 버섯, 김, 장어, 간, 우유, 계란,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와 호두와 잣과 같은 견과류를 꼽을 수 있다. / 배병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