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신고, 항생제가 가장 많아”

최근 3년간 항생제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희 의원(민주당·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부작용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유형별 부작용은 항생제, 진통제, 조영제 순으로 많았고 신체기관별로는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 위장관계 질환, 일반 전신 질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현황을 살펴보면 항생제 부작용 보고가 133건(2008년), 3472건(2009년), 1만3887건(2010년)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진통제는 153건(2008년), 2128건(2009년), 9466건(2010년)으로 늘었으며, 조영제는 1194건(2009년), 7790건(2010년) 증가했다.

<유형별 부작용 보고 현황>

연번	’08			’09			’10
연번	분류	건 수	비율(%)	분류	건 수	비율(%)	분류	건 수	비율(%)
1	항종양제	313	4.34	항생제	3,472	12.94	항생제	13,887	13.77
2	정신이완제	180	2.50	항바이러스제	3,273	12.20	진통제	9,466	9.39
3	진통제	153	2.12	진통제	2,128	7.93	조영제	7,790	7.73
4	항혈전제	140	1.94	기침감기 치료제	1,600	5.96	항종양제	6,047	6.00
5	항생제	133	1.84	항종양제	1,468	5.47	기타 소화성 궤양용제	4,484	4.45
6	기타 소화성 궤양용제	99	1.37	기타 소화성 궤양용제	1,206	4.50	결핵 및 나병 치료제	3,188	3.16
7	부신피질호르몬제	91	1.26	조영제	1,194	4.45	정신이완제	3,059	3.03
8	레닌-안지오텐신계 작용 약물	89	1.23	항염증제 및 항류마티즘	1,086	4.05	항염증제 및 항류마티즘	2,901	2.88
9	비뇨기계용약	78	1.08	항히스타민제	771	2.87	간질치료제	2,712	2.69
10	간질치료제	70	0.97	만성폐쇄성폐질환	680	2.53	기침감기 치료제	2,674	2.65

주요 신체기관별 의약품 부작용 보고 현황을 살펴보면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이 2만1586건(2010년/21.2%)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최근 3년간 위장관계 질환 부작용은 3만2100건이 발생, 일반 전신질환은 1만5833건이 보고됐다.

<신체기관별 부작용 보고 현황>

연번	’08			’09			’10
연번	분류	건 수	비율(%)	분류	건 수	비율(%)	분류	건 수	비율(%)
1	일반 전신 질환	325	4.51	위장관계 질환	12,474	46.50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	21,586	21.20
2	중추 및 말초 신경 질환	139	1.93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	8,608	32.09	위장관계 질환	19,495	19.15
3	호흡기계 질환	133	1.84	중추 및 말초 신경 질환	3,781	14.09	일반 전신 질환	11,750	11.54
4	위장관계 질환	131	1.82	일반 전신 질환	3,758	14.01	자율신경 질환	10,587	10.40
5	정신과 질환	117	1.62	정신과 질환	2,130	7.94	중추 및 말초 신경 질환	8,357	8.21
6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	94	1.30	호흡기계 질환	1,665	6.21	정신과 질환	4,950	4.86
7	근골격계 질환	57	0.79	간 및 담도계	1,263	4.71	호흡기계 질환	3,609	3.55
8	이차용어 - 사건	50	0.69	대사 및 영양 질환	1,193	4.45	대사 및 영양 질환	2,408	2.37
9	심혈관계 질환	49	0.68	백혈구 및 망상내피계 질환	963	3.59	간담도계 질환	2,004	1.97
10	백혈구 및 망상내피계 질환	46	0.64	골격근	471	1.76	혈소판, 출혈 및 혈액응고 이상	1,701	1.67

병·의원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8.0%(2008년)에서 58.1%(2009년), 72.02%(2010년)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 국내 지역약물감시센터가 식약청에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의무화하면서 부작용 보고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 의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병·의원(72.0%)이나 제약업체(27.8%)의 관련보고가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약국(0.01%)이나 일반소비자(0.06%) 보고비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원별 부작용 보고 현황>

보 고 원	’08		’09		’10
보 고 원	건 수	비율(%)	건 수	비율(%)	건 수	비율(%)
업 체	3,593	49.8	11,077	41.3	14,971	27.80
병 ․ 의원	3,456	48.0	15,589	58.1	38,784	72.02
약 국	117	1.6	57	0.21	4	0.01
환자 (소비자)	27	0.4	99	0.37	35	0.06
기타 (관공서, 단체 등)	17	0.2	5	0.02	60	0.11
전 체	7,210	100.0	26,827	100.0	53,854	100.0

전 의원은 “아직까지 부작용 보고비율이 매우 저조한 약국과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인식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항생제, 조영제, 진통제 등 부작용 의심 증상이 많이 일어나는 의약품에 대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수집된 부작용 보고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도록 식약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김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