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스템’은 자가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크론성 치루 치료제로, 안트로젠은 ‘큐피스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지난 2008년에 시작해 3년여 만에 마쳤다.
크론성 치루는 직장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항문 안쪽부터 바깥쪽 엉덩이 부위까지 길게 구멍이 뚫리고 지속적으로 고름 및 배설물이 배출되면서 상처가 아물지 않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현재 크론성치루를 치료할 수 있는 표준치료제는 없어 항생제 또는 면역억제제와 같은 대증요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치료효과가 낮고 부작용이 따르며 재발율이 매우 높은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안트로젠에서 ‘큐피스템’의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크론성치루치료제가 되는 셈이다.
안트로젠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큐피스템’ 투여 후 누공 막힘 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치료 후 1년까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안트로젠은 지방줄기세포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지난 2002년부터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왔으며 지난 12월에는 일본의 제약사인 니혼파마에 ‘큐피스템’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한편, ‘큐피스템’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허가 절차가 단축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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