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증이 대체 뭐길래?...정선희 박효주 한지민 등 잇딴 희귀병 고백
소양증이 대체 뭐길래?...정선희 박효주 한지민 등 잇딴 희귀병 고백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1.20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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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헬스코리아뉴스】박효주와 한지민, 엄경천, 소유진, 유지태 등 유명 연예인들의 희귀병 소식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개그우먼 정선희가 앓고 있다는 <소양증>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질환으로 부상하고 있다. 예컨대 정선희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가려움증의 일종인 <소양증>으로 무려 5년간 투병했다고 고백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렇다면 소양증은 과연 어떤 질환일까. 그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편집자 주>

전문의들에 따르면 소양증(가려움증)이란 긁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피부의 불유쾌한 느낌을 말한다. 대개는 다양한 피부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황달 같은 전신 질환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고,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등의 기계적인 피부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소양증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같은 사람에서도 동일한 자극이 다른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정신적 상처나 스트레스, 불안, 공포 등에 의해서 심해지기도 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장 심한 경향이 있다.

▲소양증의 원인=내인성 화학물질인 히스타민이란 단백질은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 병변 주위로 몰려들어 소양증을 유발시킨다. 이밖에도 소양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내인성 화학물질이 존재한다. 엔돌핀 같은 중추신경 작용물질이나, 약물 같이 외인성 물질에 의해서도  유발된다.

소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피부 건조증, 두드러기, 진균 감염, 옴, 땀띠 등과 같은 피부질환과 간질환, 신부전증, 철결핍성 빈혈 등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다. 

▲소양증 치료법=소양증의 치료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이 그것이다. 우선 소양증 환자는 피부 건조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과도한 세정을 피하고, 가습기나 보습제 등을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가려운 부위에 냉찜질이나 압박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소양증이 심해지면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자극을 줄이기 위해 피부를 차갑게 하는 멘톨과 마취효과가 있는 페놀을 사용한다. 또 저농도 스테로이드제, 타르제제도 국소 스테로이드와 함께 쓰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황달에 의한 가려움을 없애는데는 담즘산 제거제인 콜레스틸아민을 사용하기도 한다. 소양증이 심한 경우는 자외선치료가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 보다 1세대 약물이 소양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졸음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가려움증, 예방이 중요=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가려움증도 피부 질환 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피부에 대한 여러 가지 기계적 자극을 줄이고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어야한다. 두드러기가 심한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긁는 행위 자체를 억제하는 것도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심한 소양증을 방치하면 정신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소양증으로 피부를 긁고 질환이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소양증이 의심될 때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을 때는 대증적 요법을 사용해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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