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김장등을 할 때 사용하는 고무대야에서 납이 최고 107ppm까지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17일 지난해 11월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13개 고무 대야를 대상으로 납과 카드뮴을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에서 납이 검출됐고 5개 제품에서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무 대야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거된 폐플라스틱으로 만드는데 폐플라스틱을 수거할 때 인쇄, 착색된 재료, 흙, 모래 등 이물질이 혼입되어 중금속을 비롯한 기타 유해물질에 오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재활용플라스틱 큰 대야 13개 제품을 서울시내 재래시장에서 구입,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납, 카드뮴 검출 검사가 실시됐다.
검사 결과 13개 전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으며 검출된 납의 양은 최고 107ppm에서 최저 19ppm이었다. 금속 등 오염물질처리가 잘 되지 않은 재활용플라스틱을 원료로 쓰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윤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