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동거만 하면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버지니아대학이 이끄는 전미결혼계획(NMP)등이 인구통계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등의 데이터를 종합한 보고서에 의하면 동거부모의 수가 지난 40년동안 12배가 늘어났다.
보고서는 동거부모의 경우 결혼한 부부에 비해 파경에 이를 확률이 배가 넘어 해당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노출돼 있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최근 이혼부모의 자녀보다 동거부모의 자녀가 더 많아졌으며 이들은 결혼한 부모들의 아이들보다 학교성적이 부진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12살 때까지 동거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42%로, 24%에 이르는 이혼부모의 자녀보다 두배 가까이 됐다.
동거부모는 학력이 낮을수록 많아 교육수준이 높고 부유한 계층은 안정적이고 탄탄한 가족을, 나머지는 불안정하고 지속가능성이 낮은 가정을 구성하고 있다.
동거부부의 증가세는 196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저소득층에서 많았으나 이제 중산층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