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잠이 더 잘오는 것일까. 아니면 수면을 방해하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에 해답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일본 아키다대학 요헤이 사가와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알콜리즘:임상&실험적인 연구 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술이 잠을 더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알콜 0g, 2그룹은 0.5g, 3그룹은 1.0g을 섭취케 했다. 그리고 심전도를 이용해 심박변이도와 수면과의 관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알콜이 심장박동을 증대시키고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은 술을 과다섭취 할수록 더 컸으며, 습관적으로 음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술을 마시면 잠이 더 잘 올 것으로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에 메스를 가하는 것이다.
◆ “과음, 신경시스템 기능 이상 초래 … 잠, 설치게 해”
연구진은 “술을 많이 마시면 신경시스템기능의 이상을 가져와 잠을 설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알콜은 중추신경계의 활동을 저하시킨다는 게 일반론이다. 소량의 술을 마셔도 뇌의 일부기능이 저하되어 자제감을 잃게 된다.
또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혈관확장, 약간의 혈압하강이 있을 수 있고 식욕을 증대시킨다든지, 위액분비를 자극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내성과 의존성을 불러와 '손을 떨거나', '진땀을 흘리거나', '헛 것을 보는 것'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술은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 절주하고, 깊은 잠을 위해서는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