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29일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별다른 갈등없이 강문석 수석무역대표와 유충식 부회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권성원 포천 중문의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동아제약의 지난 성과가 훼손되지 않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화합해 내부 결속을 다질 것을 주문했다.
한 주주는 "동아제약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1의 기업이다. 어느 제약사도 이것을 깨지 못할 것이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동아제약의 주가가 최고가에 도달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김원배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R&D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기술과 제품의 차별화를 유도하고 국제규격에 적합한 R&D인프라 구축과 해외 임상연구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더 투명한 경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1위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꼭 마련하겠다고 다짐해 주주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날 주주총회 장면을 1층 모니터로 중계했으며, 혼란을 우려한 탓인지 주주 외의 회의장 출입은 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