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연골 이용 코끝 성형, 자신감 높이고 거부감 낮추고
자가연골 이용 코끝 성형, 자신감 높이고 거부감 낮추고
이종승 원장의 예뻐지는 성형 이야기
  • 이종승
  • admin@hkn24.com
  • 승인 2011.08.04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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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잡지기사에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게재됐다. 여성들의 경우 ‘성형수술을 가장 받고 싶은 부위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자그마치 52%가 ‘코’라고 대답했다. 또 남성들은 ‘여자친구나 아내의 성형수술 어디까지 괜찮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3%’가 ‘코성형’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 과거의 성형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코성형 수술은 간단한 수술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코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 구조물이고, 미용적인 부분 외에도 호흡기로서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결코 아무 병원에서나 수술을 맡길 만큼 만만한 문제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자가연골을 이용한 코성형수술, 코끝성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코성형, 만만히 볼 게 아니다

‘코성형 수술’이라는 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코의 높이를 높이는 것만 생각하기 쉽다. 코 성형의 경우 코의 모양, 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수술이 존재한다. 

코 성형 자체만 해도 콧등성형, 코끝성형, 콧볼성형이 있고 코의 모양에 따른 수술방법만 해도 낮은코, 매부리코, 휜코, 화살코, 복코, 들창코 등 형태에 따른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또 콧등에 사용하는 보형물의 경우에도 실리콘, 고어텍스, 고어실리 등이 있고 코끝에 사용하는 자가연골의 경우도 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다.

코성형 재료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완벽한 재료가 없다는 것이다.  어느 한 가지의 방법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코 상태와 원하는 코 모양에 맞는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코의 공통점은 단순히 코만 예쁜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코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경우 코의 크기나 높이는 적절하지만 코끝의 모양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코끝성형만으로도 충분한 이미지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양인의 코는 서양인에 비해 일반적으로 콧등을 이루는 코뼈와 연골이 작고 낮아 코가 전체가 낮아 보이고, 얼굴이 넓적해 보여 입체감이 떨어지고, 밋밋한 인상을 나타내고 둔해 보인다.  날렵한 코끝을 만든다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또 흔히 말하는 돼지코, 들창코를 가진 경우는 코끝의 길이가 콧구멍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짧은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도 코끝을 길게 만들어 교정한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 처짐 현상 없는 오똑한 코, 귀연골, 비중격 자가연골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름다운 코의 마무리, 코끝 성형은 자가연골이나 알로덤과 같은 보형물을 삽입하여 조화롭고 매끈한 코끝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보형물들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코끝성형에는 귀나 비중격에 있는 연골을 이용하거나 알로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끝에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조 물질만을 보형물로 넣을 경우 피부가 얇아지고, 빨갛게 보이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뚫고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알로덤은 피부의 진피조직을 특수하게 가공하여 이물반응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 보형물로, 정해진 형태가 없이 부드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알로덤은 시간이 지나면 일부가 흡수된다는 단점이 있고, 그 두께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과 인공보형물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을 위해서 코끝성형에 자가연골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 몸의 연골은 원하는 대로 정교한 모양을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비중격 또는 귀 뒤에서 필요한 만큼의 연골을 얻어 수술할 수 있다.  이렇게 얻어진 연골조직은 부드럽고 얇기 때문에 두세겹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중격 연골과 귀연골 역시 각각의 특징이 있다.  코끝을 높이거나, 코기둥을 세울 때, 또는 비중격 연장술이 필요한 경우에 가장 적합한 보형물이 바로 비중격 연골이지만,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 특히 한국인의 신체특성상 얻을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에 많은 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

다른 방법인 귀연골을 이용한 자가연골 코끝성형은 귀 뒤쪽을 절개해 연골을 채취하기 때문에 수술의 흉터가 눈에 띄지 않고,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귀 연골의 경우 대부분 크기가 작고, 약간씩 휘어진 형태를 가지고 있어 코기둥에는 사용이 어렵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위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코성형.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기억해서 믿을 수 있고, 솜씨 좋은 원장을 찾아 충분히 상담 받고, 이해한 뒤 수술을 결정해야 할 일이다.  <광주 성형외과피부과 연세유앤미의원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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