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면역력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면역 건강 성분의 수요와 소비량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전체 면역 건강 성분 시장의 수익 중 약용 버섯 성분제들이 38.3%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했으며, 효모 베타-글루칸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20.9%로 전망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아태지역 영양 솔루션의 면역 건강 성분 시장 보고서(http://www.food.frost.com)에 따르면, 면역 건강 성분 시장이 2009년에는 9억 58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2016년에는 6.2%의 연평균 성장률(CAGR)과 함께 수익이 14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효모 베타-글루칸,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 배양균, 비타민 C, 약용 버섯 성분 등 5가지 면역 건강 성분에 대한 시장 전망을 다루고 있다.
생활습관 질환의 발병률 증가, 의료서비스 비용 확대, 의사 결정자들의 낙관적인 구전 등이 아태지역의 면역 건강 성분들의 더 많은 소비를 부추겼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노령 인구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과 더불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조류 인플루엔자, 신종플루의 발발 역시 장기적인 면역 건강 성분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샌디판 몬댈(Sandeepan Mondal) 연구원은 “한때는 틈새 상품으로 여겨졌던 영양제와 식품들이 현재는 주류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일례로, 야쿠르트와 같은 발효유 음료는 프로바이오틱 배양균를 함유하고 있고 이 음료는 일본뿐만 아니라 호주,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태지역 면역 건강 성분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긴 하나, 기능성 식품 및 보충제에 관한 엄격한 승인 절차로 성분 제조업체들을 통제해야 하며, 건강 성분들의 효능을 입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몬댈 연구원의 설명이다.
몬댈 연구원은 “관련 업체들은 중국 공급업체로부터의 가격 전쟁, 높은 R&D 비용, 마케팅 투자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요동 등의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활발한 R&D 활동에 힘입은 제품 혁신 및 보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의 확장으로 아태지역 면역 건강 제품 시장으로의 진출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현재 영양 솔루션에 대한 시장 포지셔닝의 전반적인 핵심은 면역 반응 향상/발란스 유지에 맞춰져 있는 한편, 해당 기업들은 개선된 면역 반응으로 예방이나 완치할 수 있는 특정 상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암 예방, 스트레스 조절, 감기/플루로부터의 면역력 강화, 상기도감염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면역 건강 식품들의 대중화를 위해 세심하게 계획된 마케팅 캠페인과 더불어 출시해야 한다”며 “수직 통합형으로 공급망을 제어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밸류 체인에서 업스트림을 일으킬 수 있는 가격 변동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보호, 신상품 개발, 라이센싱 및 배급 협정과 같은 다른 이슈들 역시 필수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 경제 국가들의 기업들은 면역 건강 성분들의 기능성 표시와 관련된 법규들이 향후 5년간 계속 엄격할 것으로 예상됨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