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 매각의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 6월 우리들제약의 인수계약을 완료한 닥터홀딩스가 약속된 날짜에 잔금을 치르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우리들제약은 27일 공시를 통해 30억원의 중도금과 잔금을 미납해 닥터홀딩스측에 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닥터홀딩스는 지난 6월 15일 우리들제약의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중도금 30억원은 2011년 6월30일, 잔금 72억원은 2011년 7월22일에 입금하기로 한 바 있다.
우리들제약은 닥터홀딩스와 계약 당시 공시를 통해 경영권 양수자가 (주)디지털오션(대표 강문석 전 동아제약 사장)에서 (주)디지털오션과 (주)닥터홀딩스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당시 우리들제약은 디지털오션과 닥터홀딩스가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하되, 닥터홀딩스가 주도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디지털오션은 보조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닥터홀딩스가 결국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서, 우리들제약의 매각은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