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슬픈 감정이 줄어든다는 주장이 나왔다.
벨기에 루벵대학 연구진은 임상연구 저널(JCI)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지방성분이 슬픔을 약 50%나 감소시켜 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생리 식염수와 지방을 섭취케 한 후 슬픈 음악과 밋밋한 음악을 각 3분 동안 듣게 하고 슬프거나 고통스러운 얼굴을 한 사람들을 비디오로 보여줬다.
이후에 다시 음악을 30분 듣고 비디오를 본 뒤 자신의 감정을 배고픔, 배부름, 메스꺼움, 슬픔 등으로 표현하는 실험을 4번 반복했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해 뇌를 촬영한 결과, 지방분 섭취 그룹은 식염수그룹에 비해 슬픔 강도가 약 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우울증이나 비만 등의 치료와 약 개발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지방성분이 인체의 어떤 매카니즘에 영향을 미쳐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규명하지 못했다며 성과를 깎아내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