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이나 유럽등지의 약을 국내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실시 병원을 집약하여 지정한다.
후생노동성은 신약의 유효성이나 안전성을 조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병원을 암이나 알츠하이머 병 등으로 구분해 전국 15개소 거점병원을 지정하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신약도입이 다른 나라보다 늦어 약개발이 늦다는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임상시험의 효율화로 제품화까지의 시간을 단축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일본의 병원은 임상시험과 관계되는 전문가들이 적고,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시스템이 미비해 비효율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런 이유로 제약사들은 일본에서의 임상시험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 내 연구진이 신약 후보가 되는 물질을 찾아내도, 제약회사가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먼저 시작해 일본에서보다 먼저 승인을 받은 케이스도 있다.
승인 심사 기간은 미국과의 차이가 6개월 정도로까지 줄어들었지만 승인 신청까지의 차이는 1년 6개월로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었다.
후생성은 ▲국립암연구센터동 병원(치바현, 암분야)▲도쿄대학병원(도쿄도, 알츠하이머 병 등 정신·신경분야)▲케이오대학병원(도쿄도, 면역 난치병 분야)▲오사카대학병원(오사카부, 뇌·심혈관분야)▲국립순환기병 연구센터(오사카부, 뇌·심혈관분야의 의료기기) 등 우선 올해 5개 병원을 결정했다. 1개 병원에 연간 약 6억 5000만엔씩의 연구비등 자금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