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슈퍼박테리아 등 인체 병원균에 강력한 억제활성을 나타내는 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원곤 박사팀은 8일 항생제 내성을 가지는 병원균을 강력히 억제하는 활성을 지닌 후보물질을 개발, 이 기술을 일성신약(대표 윤석근)에 이전할 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장 오태광)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국내의 방선균이라는 미생물에서 분리하였으며 동물실험에서도 효능이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화합물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라고 불리우는 항생제 내성 병원균을 포함한, 인체 병원균에 대하여 강력한 억제활성을 나타내고 기존의 항생제보다 폭넓은 병원균에 대한 억제력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관련 기술의 이전식과 계약체결은 9일(수) 오후 3시 30분 생명硏에서 가질 예정이다. 기술 이전료는 총 4억5000만원이며 선급실시료는 기술료 총액의 10%, 경상실시료는 총 매출액의 2%로 정했다.
일성신약은 항생제 및 조영제를 전문으로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앞으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 이전소식이 전해진 이날 일성신약의 주가는 전일(10만5500원) 대비 3.32% 하락한 10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배병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