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미끼는 많다"
다국적 제약사 "미끼는 많다"
"썩어도 준치?"...시장 탐색전...신약시장 "한판 승부"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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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헬스코리아뉴스】 올해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들이 어떤 약을 출시하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의 거센 도전에 멈칫거릴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썩어도 준치'라며 다국적제약사의 한 판 승부에 손을 들어주는 등 전망이 엇갈린다.

FDA 자료에 따르면 신약 허가 건수는 2004년 37건, 2005년 20건, 2006년 22건, 2007년 11월 기준 8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승인 수는 크게 감소했다. 이는 GSK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로부터 촉발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좌우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이자의 '셀센트리' 바이엘의 '넥사바' BMS의 '아이셈프라' '티켑' J&J의 '도리박스' 노바티스의 '타시그나' 와이어스의 '토리셀' 머크의 '아이센트레스' '텍투나' 등이다.

올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신약은 안전성에 특히 유의하고 있다. 대형 사고가 터질 경우 그 여파를 짐작하기 어렵기때문.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올해 내놓을 제품 중 눈에 띄는 것은 백혈병 치료제 시장.

기존치료제 ‘글리벡’에 듣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슈퍼글리벡 신약이 출점 대기상태에 있다. 한국BMS ‘스프라이셀’과 한국노바티스의 ‘타시그나’가 초미의 관심사다. 스프라이셀은 약가가 결정되면 바로 시판이 가능하며 타시그나 역시 지난해 10월말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릴리의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는 ‘푸로작’의 특허 만료에 대비한 후속탄. 기존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계열의 ‘파록세틴’과 같은 정도의 우울증상 감소 효과를 보이면서도 파록세틴에 비해 우울증에 동반하는 신체적 통증증상 개선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발타는 지난해 7월 말 식약청에서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허가 받아 임전태세를 갖춰 놓고 있는 상태다.

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라실레즈’ 또한 눈여겨 볼 제품이다. 최초의 레닌억제제(DRI) 계열 약물로 안지오텐션수용체차단제 등 종전 제품들에 비해 약효를 24시간 동안 균등하게 지속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노바티스는 또 ‘타시그나’(백혈병 치료제) ‘엑셀론패취’(치매치료제) ‘졸레어’(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도 내놓을 예정이다.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도 미국에서의 여세를 몰아 국내서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중순 식약청 허가를 받았으며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을 감소시킨다.

애보트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서 동시에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고지혈증치료제 ‘니아스파노’ 아스트라제네카는 하루에 한번만 복용하면 되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XR’ 얀센은 에이즈 치료제 ‘프레지스타’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다코젠’ 아스트라제네카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파슬로덱스’ 등으로 시장 탐색전에 나선다.

화이자는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80mg’ 칸디다혈증 치료제 ‘에락시스’ 폐동맥 고혈압치료제 ‘레바티오’ 에이즈치료제 ‘셀센트리’ 등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도전장을 내민다. / 배병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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