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인식하는 구조
소리를 인식하는 구조
  • 임종학 박사
  • admin@hkn24.com
  • 승인 2011.06.2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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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소리를 인식하는 청각기능이란, 귀를 통해 들어온 소리(소리는 공기의 진동)를 신경 정보로써 대뇌에서 인식하는 기능을 일컫습니다.

귀는 구조에 따라서 외이·중이·내이라고 하는 3개의 부위로 나누어집니다. 소리는 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귓바퀴를 통해 모아집니다.

외이도는 마치 나팔처럼 소리를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외이의 가장 안쪽에 있는 고막을 진동시켜서 음파를 중이로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 진동은 청소골이라고 하는 작은 뼈를 진동시켜서 내이의 달팽이관으로 신호가 전달됩니다. 달팽이관은 문자 그대로 달팽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폰처럼 소리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보는 달팽이관으로부터 청신경(와우신경이라고도 함)으로 전달 된 후 뇌간으로 전해집니다. 뇌간에서는 도달한 소리 정보의 대부분이 교차되어 반대쪽의 대뇌로 보내집니다.

대뇌의 청각의 고차 중추는 41영역 주위의 24,22영역(베르니케 언어중추)으로, 이곳에서 언어를 비롯한 소리 인식을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외이에서 뇌로 가는 경로 중 무언가 이상이 발생하면 소리를 잘 듣지 못하거나,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난청이라고 하는 상태가 됩니다. 난청은 다음의 2종류로 분류됩니다.(243쪽 참조)


● 전음성 난청 (외이‧중이의 소리 전달 장애로 인함) 외이에는 무언가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중이에서는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는 중이염 등이 그 원인이 됩니다.

● 감각신경성 난청 (내이, 청신경, 뇌의 장애로 인함)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돌발성 난청일 때 내이에서 관찰됩니다. 또한, 청신경 주위를 감싸고 있는 수초를 구성하는 슈반세포가 종양화한 청신경 종양은 청신경을 압박하여 난청의 원인이 됩니다.

대뇌피질의 청각영역(22영역)이나 그 주변에 뇌경색 혹은 뇌종양 등이 발병하면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난청으로 전음성 난청과 감각 신경성 난청이 혼합된 상태입니다.
내이나 청신경에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변화(전음성 난청)가 주원인이지만, 고막이나 청소골과 같은 다른 기능이 저하(감각신경성 난청)되기 때문에 장애가 광범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 임종학 카이로스 성형외과 원장, 의학박사, 일본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
헬스코리아뉴스는 일본대학 의학부 뇌신경외과 사카타니 카오루 교수와 아오야마 나오키 교수가 공동저술하고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인 임종학 박사가 옮긴 ‘공부 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천재로 만드는 뇌훈련법’을 연재합니다.

이 책은 임상현장에서 살아있는 인간의 뇌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메스를 대어 치료하는 뇌신경외과 전문의가 바라보는 뇌질환 관련 다양한 경험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인간의 뇌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우뇌와 좌뇌의 차이는 무엇인지, 뇌에 필요한 영향소는 무엇인지, 뇌가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은지 등 인간의 뇌와 관련한 거의 전분야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본 연재물은 뇌에 관한 독자들의 많은 궁금증에 해답을 제시할 것입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참고로 본 연재는 임종학 박사(카이로스성형외과 원장)와 도서출판 광문각(북스타)의 허락을 받고 진행하는 것으로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아울러 본지의 연재는 상업적 목적과 무관하며 순수한 건강 및 의학정보 제공 차원임을 밝혀둡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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