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 거품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약값 거품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이태복 전 장관 등 약값 거품빼기 국민운동 전개…30% 거품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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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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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값 거품론을 강하게 제기했던 이태복 전 복지부 장관이 또다시 시중 약값의 거품론을 제기했다. 이번에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다.

이 전 장관은 27일 오전 손석희씨와의 전화통화에서 약값 거품 등 제약기업의 담합행위 문제에 대해 거론하며 "시중 유통중인 약값의 20~30%는 거품"이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약값은 거품이 상당히 많다. 보통 20~30% 이상은 기본이다.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는데, 대체적으로 그 이상은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거품은 기업간 담합행위로 파생된다"며 "과거에는 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시장 가격이 형성된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진입장벽이 있거나 가격제한이 있는 업체가 몇 안되는 경우 (담합을 하는 것은) 손쉬운 방법"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담합이 근절되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거품의 상당부분이 빠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결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감사원에 감사청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연간 1조4000억원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난해 발언에 이어 두번째 나온 것이다.  

한편,  이태복 전 장관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위기극복과 국민생활 안정'을 모토로 내건 5대 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지난 23일 서울역 KTX 4층 별실에서 결성식을 가졌다. 

'5대 운동'은 경제회생과 일자리, 행정개혁, 복지정비와 국민생활 안정, 보건의료 구축, 교육 혁신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5대 핵심 과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준비위는 이날 약값과 기름값, 카드 수수료, 휴대전화비, 은행금리 등  '5대 거품빼기 운동'  발대식도 함께 가졌다. 정부의 감독부실로 약값 등의 거품현상이 지속되는 것을 시정하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정보공개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것이 준비위측의 설명이다. 

'5대운동본부’는 이날 이태복 전 장관, 문대골 전 기장총회장, 윤방부 연대의대교수, 명진 봉은사 주지스님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기로 하고 4월초 1000여명이 참석하는 발기인대회를 통해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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