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비아그라 밀수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482건(52억원), 2009년 374건(182억원), 2010년 256건(156억원)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밀수된 바아그라는 대부분 선원승무원, 여행자 등이 은닉해 들여왔으며, 비아그라 화물을 정상화물인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들여온 경우도 많았다.
특히 2009년과 2010년에는 총 629건의 비아그라 밀수가 이뤄졌으며, 이는 300억원 넘는 것이다. 적발된 것만 이 정도라면, 보따리상 등 적발되지 않은 밀수물량을 포함할 경우, 바아그라 불법 유통물량은 1000억원 어치가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 레비트라, 야일라, 엠빅스와 같은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ETC)이다.
윤의원은 “인터넷이나 이메일 홍보 등으로 무분별하게 불법 유통되고 있는 비아그라 밀수입으로 국민 건강이 크게 위협 받고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잘못 복용하면 심장마비 등 각종 이상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통관 절차와 관리 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의약품 밀수단속은 관세청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통해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아그라 관세법위반(밀수입) 적발현황> (단위 : 억원)
|
구 분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2 |
||||||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
|
선원승무원밀수 |
15 |
0.1 |
22 |
6 |
21 |
1 |
17 |
0.1 |
18 |
4 |
2 |
0.1 |
|
여행자밀수 |
323 |
3 |
275 |
2 |
292 |
2 |
222 |
2 |
131 |
1 |
13 |
0.1 |
|
정상화물가장 |
136 |
10 |
134 |
20 |
166 |
12 |
128 |
178 |
100 |
89 |
6 |
0.1 |
|
기타 |
3 |
0.1 |
3 |
1 |
4 |
37 |
7 |
2 |
6 |
62 |
2 |
0.1 |
|
계 |
477 |
13 |
434 |
29 |
483 |
52 |
374 |
182 |
255 |
156 |
2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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