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행위로 타인의 행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쿄토대 대학원 이타쿠라 쇼우지 교수(발달 과학)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사상 최초로 유아에게 이러한 실험을 실시하여 8일 ‘네이쳐·커뮤니케이션’ 온라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생후 4, 6, 8, 10개월의 유아 각 12명에게 목표물(장난감)을 2개 준비해, 인간의 손이 둘 중 하나를 잡는 영상을 6회 동안 보여 주며 유아들의 시선 움직임을 계측했다.
이와 더불어 유아들이 똑같이 목표물을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실험했다.
그 결과, 4개월 된 유아는, 12명 중 11명이 목표물을 잡으러 가는 행위를 할 수 없었다. 또 영상을 봐도, 손이 목표물에 도착하기 전에 그 목표물을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반면, 6, 8, 10개월의 유아는 12인중 11명이 스스로 목표물을 잡는 행위를 할 수 있었다. 영상을 보는 실험에서도 손이 목표물에 도착하는 0.2초 정도 이전에 그 목표물을 보고 있어 행위 예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인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행위에서 유추 해 다른 사람의 행위를 이해하는데 이번 연구결과 생후 6개월경부터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