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늪에 빠진 태평양제약 주가 곤두박질
리베이트 늪에 빠진 태평양제약 주가 곤두박질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6.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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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최근 공정위로부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태평양제약의 주가가 곤두박질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긴 연휴를 마치고 개장된 7일 장에서 전 거래일(2만4000원) 대비 4.58% 하락한 2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평양제약의 이날 하락률은 제약업종 평균 등락폭(-0.08%)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날 제약업종은 전체 84개 종목 중 전일 대비 35개 종목이 상승, 9개 종목이 보합, 40개 종목이 하락했다. 태평양제약은 바이넥스(-4.99%), 메디톡스(-5.40%), 대봉엘에스(-5.43%), 신풍제약우(-9.34%)와 함께 순수 제약회사 중에서는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연초 3만원까지 올랐던 태평양제약이 이처럼 하락하는 것은 제약업종 전반에 불어닥친 정부의 약가규제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체 개발 신약이 없는 등 성장 파이프라인이 제한적이라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리베이트 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도 한몫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중소제약사 중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함께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는 공정위가 발표한 리베이트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경구투여가 가능한 먹는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임상1상시험을 승인받는 등 그동안 투자했던 R&D 성과가 올들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아래 관련 기사 참조>

증권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과징금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최근 제약업종의 주가 하락은 정부 정책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보험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제약회사들이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①]

-. 리베이트와 기부금을 양 손에 든 태평양의 두 얼굴

-. 태평양제약과 불법 리베이트

-. “불법 리베이트 제공 1위 태평양제약” 

-. 태평양제약 2년째 실적악화 … 설마, 국세청 탓?

-. 태평양제약, 메디컬뷰티 성공할까?

 

[관련 기사 ②]

-. 한올바이오파마, 혈소판생성 물질 특허 취득

-. 복지부, 한올바이오 아토피치료신약 25억원 지원

-. 한올바이오파마 "경구용 인간성장호르몬 임상1상 승인" 

-. 한올바이오파마 사상 첫 1천억 매출 기록 … 영업익 70% 급증

-. 한올바이오파마, 아토피치료신약 FDA 임상2상 승인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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