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몸에 해롭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났다.
죽음에 대해 크게 두려워 하게 되면 심장마비로 인한 수술직후 더 많은 염증이 생긴다는 주장이 나온 것.
미국 뉴욕 레녹스힐병원 슈잔느 스테인바움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유럽심장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급성심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20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질의함과 동시에 혈액내 종양 저해인자(tumour inhibiting factor/TNF) 수치를 측정했다. TNF는 염증을 유발하고 종양세포의 괴사를 일으켜 종양을 사멸시킨다.
3주후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심박변이율과 타액에서 코르티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5명중 1명이 죽음에 대한 공포나 극도의 고통을 느꼈으며 75%는 중간정도의 감정반응을 나타냈다.
또 젊거나 더 가난하거나 미혼인 사람들이 더 심한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환자들은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심장박동이 감소하고 염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는 신체뿐 아니라 마음도 치유에 영향을 주는 것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