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고 집에 오래 머무는 어머니가 모유수유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란타 조지아건강커뮤니티 연구진은 ‘소아학’ 6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집에서 3개월 이상 머문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모유수유가 대부분 2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아기가 하나인 615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최고 12개월에 이르러 일을 다시 시작한 경험이 있다.
연구진은 3개월 이상 집에 머물렀던 여성은 34%가 3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했으며 1-6주만에 직장에 복귀한 여성은 모유 수유 비율이 1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93년 선포된 미국의 ‘휴가와 병가에 대한 법령(Family and Medical Leave Act)’에 어떤 영향을 끼칠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법은 근로자가 출산과 입양 또는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12주간 무급 출산휴가를 갈수 있도록 제정됐다.
그러나 이 법은 모든 근로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데 50인이하 사업장은 제외돼 있다.
연구진은 미국 여성들이 유급출산휴가를 받는 캐나다, 스웨덴 일본등의 여성들보다 열악한 조건에 처해져 있다고 지적하고 여성들이 조기에 회사에 복귀하는 것이 아기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고려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