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 춘천성심병원(원장 최문기)은 오는 28일(수) 본관 지하 1층에 첨단장비를 갖추고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병원측은 방사선종양학과에 의사 2명을 비롯한 의학물리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8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첨단 장비인 방사선치료 전용 16 slice MDCT 시뮬레이터, 진단용 X-선과 CT촬영이 가능한 OBI를 장착한 선형가속기, 4차원 치료설계가 가능한 치료계획용컴퓨터(Radiation Therapy Planning System)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CT 촬영 후 환자의 영상을 치료계획용컴퓨터에 전송해 치료부위와 방사선이 조사되는 방향, 방사선량 등을 계획·결정하고 진단용 X-선 촬영 시 사용하는 방사선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방출하는 선형가속기를 이용해 환자 몸에 있는 암세포를 죽여 치료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춘천성심병원 최문기 병원장은 "첨단 장비의 도움으로 가장 진보적인 방사선 치료법 중 하나로 인정받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와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춘천인근 지역에 방사선종양학과가 없어 불편을 겪어 온 암환자를 위해 최신장비의 임상에서의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암 치료율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