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27일 오전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1주당 125원씩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는 좋지 않은 대외여건과 정책변화로 어느 해보다 부침이 컸던 한 해였지만 매출 1385억원 시현과 전기 대비 85.4% 증가한 20억 원의 당기순이익 성과를 통해 2년 연속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제약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준비하고 R&D 개발선도 목표를 위해 이번 회계연도는 ‘핵심역량의 집중화’, ‘정도 영업 및 R&D 투자확대’, ‘글로벌 사업 역량 및 신성장 동력 발굴’ 등 3대 핵심과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항궤양제 신약 놀텍의 추가적응증 진행경과와 슈퍼백혈병치료제 '라도티닙'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일양약품은 "놀텍이 역류성 식도염 임상 3상을 약 10개월 만에 완료하고 적응증 추가작업에 돌입했다"며 "400억 원의 위궤양ㆍ십이지장궤양 시장에서 6000억 원의 항궤양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 해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에 대해서는 "신약승인 준비 및 임상 3상이 승인돼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하게 된다"며 "다국적사 백혈병 치료제의 대항마로 나서기 위해 글로벌 이미지에 맞는 제품명, BI작업, 패키지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진출한 백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대표이사는 "백신사업의 진출과 함께 슈퍼 항바이러스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BIO 혁신신약을 상용화하고 홍삼전문기업 천지양의 약국 판매 계약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보다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사선임 건은 해외마케팅본부 정유석 상무가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前 롯데제약 주승남 대표이사와 현 배명식 세무사, 前 일양약품 우재영 대표가 선임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