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신약 창업주인 윤병강 회장(현재 임원, 81세)을 비롯한 창업주 일가들이 올들어 잇따라 보유중인 주식을 매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회장은 26일 자사주 1456주를 비롯,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총 8539주를 장내매도했다. 이로써 윤회장의 일성신약 보유 주식은 1만9148주(0.72%)로 줄었다.
일성신약의 최대주주는 윤회장의 장남인 윤석근 사장(55세)으로 윤 사장의 동생인 덕근씨(52세, 일성신약 상무이사)도 지난 3월부터 최근(5월6일)까지 6527주를 장내매도했다.
시장에서는 고령의 윤 회장과 동생인 덕근씨가 윤 사장에게 경영권을 몰아주기 위해 지분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성신약의 경영권이 윤석근 사장에게 완전히 넘어갔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보는 시각도 없지않다.
<일성신약 최대주주등 주식소유현황> (총괄)
성명 |
생년월일 또는 사업자등록번호 |
최대주주와의 관계 |
보통주 |
합계 |
|||
주식수 |
비율 |
주식수 |
비율 |
||||
윤석근 |
생년월일 |
560112 |
본인 |
224,610 |
8.44 |
224,610 |
8.44 |
대정장학회 |
사업자등록 |
106-82-30638 |
재단 |
112,175 |
4.22 |
112,175 |
4.22 |
윤덕근 |
생년월일 |
591108 |
임원 |
135,256 |
5.08 |
135,256 |
5.08 |
윤형진 |
생년월일 |
800707 |
친인척 |
207,658 |
7.81 |
207,658 |
7.81 |
일성신약 |
사업자등록 |
106-81-00710 |
자사주등 |
1,190,400 |
44.76 |
1,190,400 |
44.76 |
윤병강 |
생년월일 |
300502 |
임원 |
19,148 |
0.72 |
19,148 |
0.72 |
윤형근 |
생년월일 |
591130 |
친인척 |
10,497 |
0.39 |
10,497 |
0.39 |
석산디엔피 |
사업자등록 |
106-81-50388 |
기타 |
140,792 |
5.29 |
140,792 |
5.29 |
합계 |
2,040,536 |
76.71 |
2,040,536 |
76.71 |
26일 현재 일성신약의 2대주주는 윤병강 회장의 딸인 형진씨(31)이다. 형진씨(지분율 7.81%)는 윤석근 사장의 이복 여동생으로, 윤 사장(지분율 8.44%) 못지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일성신약 경리팀에서 이사로 있는 그녀는 20대부터 제약업계 최연소 주식부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만큼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윤이사가 이처럼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윤회장의 애정이나 신뢰가 남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성신약 입사 이후 줄곧 경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윤 회장 사후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석근 사장이 제약업보다 자산운용투자에 주력하면서 일성신약의 제약분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일성신약은 윤석근 사장체제로 안정되어 있는 것 같다”며 “기업의 창업주 사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예측불허 아니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