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폐암표적항암제 미-일 동시 허가 진행
화이자, 폐암표적항암제 미-일 동시 허가 진행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5.24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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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폐암표적항암제 '크리조티닙'을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화이자(대표이사 사장 이동수)는 24일 미 FDA에 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ALK) 억제제인 크리조티닙(PF-02341066)의 신약허가신청를 신청한 결과 우선검토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또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도 역시 신약허가신청(NDA)이 접수됐다. 일본에서 지난해 3월 ALK양성 진행성 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크리조티닙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 약물은 ALK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토대로 신청됐다.

일반적으로 미국 FDA의 우선검토대상으로 지정되면 검토절차가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이 같은 우선검토지정은 치료에 주요한 진전을 가져오거나 기존에 적절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치료를 가능케 하는 의약품만 고려대상에 해당된다.

화이자 항암제 사업부의 게리 니콜슨(Garry Nicholson) 사장 겸 총괄대표는 "ALK양성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세계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관련 기관 검토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며 "크리조티닙이 승인을 받게 되면 ALK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 FDA는 지난해 9월, 크리조티닙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조티닙에 신속심사 (Fast Track)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신속심사지정 결정에 따라 화이자는 올해 1월에 크리조티닙의 순차 제출(rolling submission)을 시작했다.

이 제도는 심각한 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치료, 해결되지 않은 의료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김선아 전무는 “미국과 일본 보건당국이 크리조티닙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것은 치료 대안의 긴급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의미 있는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신속한 허가를 통해 국내에서도 관련 환자들이 더욱 빠르고 확실한 치료기회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08년부터 크리조티닙의 초기 개발 단계인 1상부터 3상까지 주요 임상시험에 모두 참여했다.

또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의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절차로 지난 4월말에 신약 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 국내 관련 당국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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