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귀신 붙었나 … 20년전 독극물사건 재비화
J&J, 귀신 붙었나 … 20년전 독극물사건 재비화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5.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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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이 있다. 최근의 존슨앤드존슨(J&J)에 딱 들어 맞는 말이 아닌가 한다.

J&J가 제조판매하는 ‘타이레놀(Tylenol)’이 최근 약물오염 사건으로 지속적인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20년이나 돼 가는 과거 사건이 들썩거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 1982년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7명이 사망한 사건을 미연방수사국(FBI)이 재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안화칼륨(청산가리)이 주입된 타이레놀로 인해 미 전역이 공포에 휩싸였고 J&J는 3100만병의 제품을 회수했다.

이 사건은 누군가가 타이레놀에 독극물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가리는 대표적 독극물로 소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9년 7월 전남 순천과 충남 보령에서 누군가 가져다 놓은 청산가리가 포함된 막걸리를 마시고 여러 명이 죽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1982년 사건이 새삼스레 문제가 되는 것은 1970년대 말 ‘유나바머’란 별명으로 악명을 떨친 시어도어 카친스키(Theodore Kaczynski) 때문이다.

그는 1978년부터 17년 동안 16차례의 우편물 폭탄테러로 3명을 숨지게 하고 29명에게 중상을 입힌 인물이다.

FBI는 카친스키가 1982년 타이레놀 사망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최근 그의 DNA 샘플을 확보했다.

카친스키는 2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DNA를 확보한 FBI를 비난했다.

미제로 영구히 묻힐 뻔 했던 이 사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카친스키 스스로 폭로한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의 소유물들에 대한 경매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카친스키는 한 자필법정 서류에서 “FBI가 나의 DNA를 확보한 것은 1982년 타이레놀 사건에 내가 개입됐다는 증거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사건과 무관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FBI 대변인 케시 라이트는 블룸버그 기사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카진스키는 현대사회를 병들게 한 것은 각종 테크놀로지라고 비판하는 극단적인 기술혐오주의자였다.

그는 1995년 테러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유력지에 과학문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논문 게재를 요구했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산업사회와 그 미래’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자신의 테러를 ‘하나의 혁명’이라고 말하며 “혁명의 목표는 정부의 전복이 아니라 현존 사회에 존재하는 각종 테크놀로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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