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이 공동 주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최하는 ‘방사선 식품 조사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Food Irradiation)은 16~19일까지 서울 플라자 호텔과 고려대,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식품 안전과 식량 안보를 위한 방사선 기술의 역할 조명(Role of Irradiation in Food Safety & Security)’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9개국 11명의 방사선 식품 조사 전문가들이 참석해 ▲방사선 조사 식품의 올바른 이해와 지식 확산 도모 ▲방사선 조사 식품의 세계 동향 및 선진 정책, 관리 체계 등에 대한 각 국 사례 소개 ▲국내 문제점 개선 방향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방사선 조사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이 열린다.
특히 데이비드 바이런(David Byron) 국제원자력기구(IAEA) 식품환경부장이 ‘식품 조사의 세계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앨런 라일리(Allen Reilly) 아일랜드 식약청장이 ‘식품 안전의 이슈와 해결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오는 17~18일에는 고려대 생명공학관 대강당에서 ▲동식물 검역을 위한 조사 기술의 활용과 확인 시험법에 대한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 ▲소비자 수용성 증진과 조사 식품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 ▲식품 조사 기술 및 방사성 물질 오염식품 관리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의 등 식품조사 기술 워크숍을 가진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를 방문, 조사 시설 및 조사 식품 확인 시험용 연구 시설을 견학함으로써 심포지엄을 마무리하게 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 오염 식품과 방사선 조사 식품을 혼동해 관련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과 정부, 언론이 식품 조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조사 식품 이용 활성화와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국내 식품 및 공중보건 산업에서 방사선 조사 기술의 실용화 확대를 위한 국제 동향 및 최신 정보를 획득하고 농수산식품부, 식약청 등 정부 관계자의 지식확산에 기여함으로써 위축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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