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간 최대주주(유승필)의 아들 등 친인척들의 자사주 매입에 여념에 없는 유유제약(3월 결산)이 지난해에도 큰 폭의 당기순이익 하락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유제약은 이같은 실적이 부담스럽기라도 하듯, 하루 일과가 마무리된 12일 오후 늦게 작년 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7시가 넘어 공개된 영업실적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지난해 매출액(520억원)과 영업이익(13억원)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11억)은 -50.8%를 기록했다.
유유제약측은 “매출액 증가 및 비용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도 유유제약 영업실적>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내용(단위:천원) |
당해사업연도(2010.4~2011.3) |
직전사업연도(2009.4~2010.3) |
증감금액 |
증감비율(%) |
매출액(재화의 판매 및 용역의 제공에 따른 수익액에 한함) |
52,027,334천원 |
47,900,307천원 |
4,127,027천원 |
8.6 |
영업이익 |
1,293,584천원 |
587,715천원 |
705,869천원 |
120.1 |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
860,040천원 |
2,637,960천원 |
-1,770,920천원 |
-67.4 |
당기순이익 |
1,117,272천원 |
2,273,391천원 |
-1,156,121천원 |
-50.8 |
유유제약은 자사 전체 매출액의 40%를 넘는 뇌·말초순환장애치료제 ‘타나민’이 지난 2008년 비급여 품목으로 전환되면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다.
그러나 오너 아들 등 친인척들의 자사주 매입은 수년간 줄기차게 지속돼 자금 출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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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유제약 오너 아들 주식 취득 자금은 어디서? [2010년 11월 16일자]
-. 유유제약 "영업익-순익 2년 연속 적자" [2010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