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2일 제약업계 원로들의 중재에 의해 합의안 내용 그대로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강신호 회장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수 제약협회 회장, 어준선 이사장,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여러 이해 당사자들을 슬기롭게 설득하고 화합을 이끌어 내 준 유충식 부회장, 강문석 대표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발생된 모든 것이 송구스럽다. 이 빚을 갚기 위해서 동아제약이 거듭나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지난 일들을 모두 다 뒤로 하고 강중희 회장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새로 선임될 이사들도 지난 몇 년간 이루었던 성과가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합의가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아닌 강제봉합인 만큼 분쟁의 소지는 남았다며 오히려 갈등이 증폭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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