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폐렴환자 가볍게 볼일 아니다
정체불명 폐렴환자 가볍게 볼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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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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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가 최근 크게 증가해 국민들의 우려가 일고 있다.(본지 8일자 ‘국내서 원인불명 폐렴환자 급증’ 기사 참조)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한 대형병원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가 6명이나 입원해 있다는 것.

통상적으로 연간 이런 증상의 환자가 1∼2명 보고된 적은 있지만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환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병원내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일본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46명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에 집단 감염돼 이 가운데 9명이 이 병원균으로 사망한 것.

우리나라도 병원 내 감염에서 완전하게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두려움은 더욱 크다.

다행히 이번에 보고된 환자들이 대부분 출산 전의 임신부로 알려져 일단은 감염범위나 대상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다소 위안이 되기는 하다.

그러나 이 증상이 산모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는 만큼 잠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지난 4월에는 국내 병원 의료진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 등 각종 병원균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걱정이 더욱 크다.

지난해 말 질병관리본부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을 포함한 5종의 내성균에 의한 감염을 법정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내성균에 원인한 질병의 국내 발병 상황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자유롭지 못하다.

향후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감염문제는 먼 나라 이웃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공중보건에 심각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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