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 허용 잘했다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 허용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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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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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의료과학분야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배아줄기세포를 임상에 적용해 보기로 한 것이다. 이는 황우석 사태 이후 지지부진했던 생명과학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고 세계시장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27일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이하 국생위)가 최종 승인한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은 '스타가르트병'(Stargardt's Macular Dystrophy.SMD)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의 주체가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라는 점이다. 대기업이 해내지 못한 일을 자본도 부족하고 역사가 일천한 의료기업이 해낸 것이다.

그간 차병원으로 대표됐던 이 그룹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및 제대혈 보관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는 이 그룹의 그간 노력이 보여준 결실이다. 국내 최초 의료수출로 한국의학사에 기록된 뉴욕 C&C 불임연구소, LA CHA 불임치료센터와 현지 매머드급 종합병원인 LA 할리우드장로병원을 통해 한국의료 수출 선봉장으로 거듭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결실은 지난 50여 년간 불임 및 생식의학 분야의 축적된 연구 인프라가 밑바닥에 축적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아가 국생위의 판단도 기여를 했다. 종교계와 유림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아줄기세포의 임상시험을 승인한 것은 난치성 치료제 개발을 더 늦출 경우, 세계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고 난치병 치료에도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다시피 줄기세포 분야는 응용이 무궁무진하며 21세기 의학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간 난관이 있었다. 도덕적-윤리적 문제를 야기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문제와 상관없이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그리고 보다 진보된 과학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연구는 지속돼야 한다.

역사를 보더라도 인류의 과학발전은 억압과 편견, 윤리적 강제 등의 난관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그것이 오늘날 인류를 있게 만든 것이다.

일본과 미국은 이미 윤리문제가 해결된 IPS(인공다능성줄기세포) 개발과 응용에 있어서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 

일본 교토대가 중심이 된 이 분야는 미국과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세계시장을 향해 지속으로 자극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도 차제에 국가주도의 대폭적인 지원을 통해 이 분야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  차병원이 이번 시험에 반드시 성공해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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