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유한·중외...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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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결의...내년 1월 주주들에 일제히 '공짜주식' 배정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2.13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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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무상증자 바람이 일고 있다. 유한양행과 중외제약은 13일 각각 무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유한양행은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0.05주의 신주를 주주들에게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2008년 1월1일이며 신주 교부예정일은 2008년 1월21일, 상장 예정일은 1월15일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 무상증자 규모는 45만9688주다. 

회사측은 “신주발행 재원은 자산 재평가 적립금이며 단수주는 상장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외제약도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0.03주를 신주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증자규모는 보통주 13만1660주, 우선주 2514주이다.

신주배정 기준일과 배당 기산일은 공히 2008년 1월1일이며,  신주권 교부예정일과 신주상장 예정일은 각각 2008년1월21일과 1월22일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10일 주당 0.05주의 무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 제약사들이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무상증자 주식은 보통 3월에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의결된 배당성격의 주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선 무상증자의 신주 배정 기준일이 모두 내년 1월1일이어서 정기주총 때보다 빨리 '공짜 주식'을 얻을 수 있을뿐아니라,  무상증자는 배당이 아니어서 주식 배당과 같은 혜택을 누리고도 세금은 내지 않는다.

한편,  기업입장에서 보면 주식 배당은 기업의 이익잉여금에서 배분하지만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만큼 기업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보통은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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