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개량신약 뜰까?
2008년 개량신약 뜰까?
증권업계, "내년 개량신약 우대할 것"...섣부른 기대 가능성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2.13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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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개량신약 개발기업이 주식시장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을 최선호종목으로 선정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내년 정부의 정책적 변화가 개량신약 약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한화증권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중에 개량신약등재 기준의 개괄적인 내용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기준에 오리지널 대비 효용이 우수한 개량신약에 대해 유리한 약가를 인정해주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개량신약이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약가를 보장할 것이라고 여러차례 밝혔었다"며 "개량신약 개발을 장려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약품은 아모디핀이나 슬리머 등 개량신약개발 측면에서 국내 제약사 중 선두주자에 있다"며 최선호종목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한미약품이 개량신약개발의 강점을 살려 지속성 단백질과 경구용 항암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이 중 지속성 단백질 프로젝트는 기술수출 협의 중이기 때문에 2008년 상반기에는 결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의 이같은 전망은 제약업종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매출액 등 실적과 함께 신약개발능력을 중요시하는 최근 경향과 일맥상통하는 것.

증권업계는 신약개발이 가능한 제약기업이 향후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개량신약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부의 개량신약 육성정책은 약가정책 수립과 관련한 일종의 원칙으로, 의지만 있고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 연구원의 이번 전망은 빗나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종근당의 혈전치료 개량신약인 '프리그렐'이 비급여 결정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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