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남성보다 피곤하다
중년 여성, 남성보다 피곤하다
40세 이상 중년 여성 만성피로 남성보다 많아
  • 김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4.0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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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만성피로증후군(R53)’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48.3%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로'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정의한다. 이때, 피로를 유발할 만한 다른 의학적인 원인은 모두 배제되어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현황> (2006~2010)

구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진료인원 (명)

58,062

57,490

48,874

46,181

43,417

총진료비 (천원)

1,753,610

1,710,753

1,570,574

1,585,493

1,632,345

심평원이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이 48.3%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상 중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53.3%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인층(73.3%)과 20대의 젊은층(68.8%)에서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생기는 만성피로는 스트레스성이며 집안일과 육아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다보면 만성피로가 생기게 된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는 만성피로를 피하기 위해 일정기간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파트타임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는 한달에 한번은 주말에 가족을 떠나 친정에 가거나 여행을 하도록 한다. 물론 충분한 식사와 충분한 잠, 적절한 운동은 필수이다.

20대 여성들에게 생기는 만성피로는 대부분 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비타민 및 미네랄 결핍 등과 같은 영양상태의 불균형이 원인이 된다.

<만성피로증후군 연령대별 진료인원> (2006~2010)

 

연도별 진료인원(명)

구성비

성비

2006

2007

2008

2009

2010

 

0~9

 

432

417

250

220

191

1,510

55.1

0.8

375

289

210

180

177

1,231

44.9

807

706

460

400

368

2,741

100

10~19세

1,710

1,505

1,106

1,126

1,009

6,456

51.1

1

1,664

1,431

1,041

1,052

995

6,183

48.9

3,374

2,936

2,147

2,178

2,004

12,639

100

20~29세

2,828

2,579

1,982

2,012

1,801

11,202

37.2

1.7

4,734

4,313

3,422

3,307

3,138

18,914

62.8

7,562

6,892

5,404

5,319

4,939

30,116

100

30~39세

4,728

4,544

3,544

3,391

3,104

19,311

41.2

1.4

6,843

6,436

5,136

4,657

4,505

27,577

58.8

11,571

10,980

8,680

8,048

7,609

46,888

100

40~49세

5,420

5,296

4,254

3,844

3,490

22,304

41.7

1.4

7,244

7,336

6,075

5,425

5,070

31,150

58.3

12,664

12,632

10,329

9,269

8,560

53,454

100

50~59세

3,829

4,142

3,454

3,200

3,129

17,754

41

1.4

5,324

5,514

5,076

4,797

4,804

25,515

59

9,153

9,656

8,530

7,997

7,933

43,269

100

60~69세

2,963

2,905

2,646

2,469

2,277

13,260

38.9

1.6

4,372

4,516

4,268

4,024

3,671

20,851

61.1

7,335

7,421

6,914

6,493

5,948

34,111

100

70~79세

1,549

1,680

1,736

1,622

1,609

8,196

35.1

1.8

2,847

3,118

3,104

3,183

2,895

15,147

64.9

4,396

4,798

4,840

4,805

4,504

23,343

100

80세이상

356

463

484

537

456

2,296

30.8

2.3

844

1,006

1,086

1,135

1,096

5,167

69.2

1,200

1,469

1,570

1,672

1,552

7,463

100

◆ 만성피로증후군, 6월에 최고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료인원은 3월부터 서서히 증가하여 6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부터는 점차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변하는 시기에 신체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춘곤증이 잘 나타나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6월에 접어들면 일조시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만성 피로가 유발될 수 있다.

다빈도 동반 질환을 보면 여성은 ‘부종’, ‘철겹핍성 빈혈’ 등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은 ‘간질환(알콜성 제외)’, ‘고지혈증’ 등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 다빈도 동반질환> (2006~2010)

부상병 다빈도 순위

질병명

진료인원 1000명당 발생인원

남자

여자

성비

1

현기증

48

57

1.2

2

소화기계통 장애

48

50

1.1

3

간질환(알콜성 제외)

56

38

0.7

4

고지혈증

25

21

0.8

5

부종

15

26

1.7

6

류마티즘, 근육통, 신경통

18

21

1.1

7

철겹핍성 빈혈

9

14

1.6

8

본태성고혈압

11

11

1.0

9

두통

6

9

1.3

10

당뇨병(인슐린비의존)

9

7

0.8

◆ 만성피로증상 매우 다양 … 6개월 이상 지속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 운동 후 심한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위장장애, 독감 유사 증상, 수족냉증, 복통, 흉통, 호흡곤란 등 매우 다양하다. 

‘만성피로증후군’ 치료 방법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 인지 행동 치료 등이 있다. 이 중 간단한 식이요법 지침을 살펴보면, 다당류로 된 정제되지 않은 음식(현미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저지방 단백질을 선택하며 가공식품은 피한다.

꼭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포화성 지방, 커피, 홍차, 콜라, 인삼, 마테차, 알콜 등과 같은 자극적인 식품과 단맛이 나는 감미료, 동물성 지방, 인공 식품 첨가제 등이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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