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불러 혈압 낮추고 수술 성공
노래 불러 혈압 낮추고 수술 성공
하버드대학 연구진 특정 케이스 제시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4.01 0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래나 음악이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는 주장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나와 있다. 또 고혈압을 낮춰준다는 사실이 몇가지 연구보고서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다.

하버드의과대학 니나 니우박사는 최근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를 대신해 와일리-블랙웰(Wiley-Blackwell)이 발간하는 ‘관절치료와 연구’ 최신호에 76세의 여성에 대한 특정케이스를 상정했다.

도미나카 공화국 출신의 이 여성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다 양 무릎 골관절염을 15년간 앓고 있었다. 그녀는 ACE(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와 칼슘채널차단제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병원에 입원하기 전 그녀의 혈압은 160/90 mm Hg이었으며 고혈압환자의 혈압하강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항고혈압제인 니페디핀(nifedipine)과 리시노프릴(lisinopril)을 복용하고 있었다.

수술 전 그녀의 혈압은 240/120로 올라가 수술을 연기해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

이때 환자가 노래를 부를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의사들은 허락했으며 두곡을 부르고 난 후 그녀의 혈압은 180/90 mm Hg 하강했다.

20분간 환자는 노래를 불렀으며 이후 수시간 동안 혈압이 낮은 상태로 유지됐다. 수술은 시작됐고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연구진은 이번 케이스에 대해 “노래는 간단하고 안전하며 멋대로 할 수 있다. 환자가 바란다면 노래로 자신을 고양시킬수 있다. 이번 단일 케이스는 노래가 혈압을 낮춰주고 고통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늘 그렇듯 심층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세심한 주의를 놓치지 않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