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눈물의 씨앗’ 과학적 규명 성공
‘사랑은 눈물의 씨앗’ 과학적 규명 성공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3.30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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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사랑이 깨질 때 만큼 고통스러운 일도 드물다. 하물며 청춘남녀에게 있어서 그 슬픔은 자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린 아직 사랑의 상처가 주는 고통에 대한 과학적 규명에 미진하다.

이번에 한 연구진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말이 틀리지음 않음을 보여주는 주장을 내놨다.

자신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떠나간 사랑하는 이를 상기할 때 인간의 뇌는 실제적으로 육체적 고통을 느끼는 때의 느낌과 같은 감정을 맛본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사랑으로 인해 비탄에 빠지는 것은 큰 감정적 고통일 뿐 아니라 수백가지의 다른 감정들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지난 추억이나 그리운 생각들, 아름다웠던 지난날에 대해 잊고 벗어나려 애쓴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에드워드 E. 스미스 인지신경과학 학과장은 이번 연구의 궁국적인 목적은 어떤 치료법이 실연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아픔을 경감시켜 줄 수 있을까 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실연을 맛보기를 싫어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추억이나 생각, 공상을 어쩔수 없이 되풀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거부반응의 고통은 우리가 경험하는 것 중 가장 큰 고통중의 하나이며 분노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연구진은 40명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생각이 바로 드는 친구들의 사진과 이별을 떠 오르게 하는 옛 애인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뇌의 활동을 스캔했다.

이들 40명은 또한 뜨거운 커피잔을 만질때 느끼는 감정과 유사한 통증을 팔뚝에 느끼게 한 후 스캔을 했다.

그 결과, 뇌의 수개의 동일 지역이 활성화 됐다.

연구진은 "거부당한 느낌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분노나 공포 등 다른 감정들은 통증 부위에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거부당한 아픔과 신체적인 고통이 똑같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슷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연의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직장에 병가를 내고 아픔을 받아 들이며 하루종일 자거나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고, 실컷 우는등을 제시했다.

또 친구나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고 코미디영화같은 것을 보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꿔 보는 것도 좋다고 부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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