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아과 아카데미의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은 온라인 사용으로 인한 우울증, 온라인 이지메, 섹스팅 등 다양한 위험성에 대한 권고를 내놓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을 주도한 소아전문의 그왠 오키프 박사는 ‘소아과학’지 인터넷에 발표한 최신 연구논문에서 자긍심이 충만한 어린이들이 페이스북등 소셜미디어에 접할 경우 상처를 받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그 이유에 대해 수시로 업그레이드되어 올라오는 페이스북 친구들의 새로운 활동상이나 즐거운 시간을 갖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이미지들에 대해 지나친 자격지심을 가질 경우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미지들을 보면서 자신을 비하하여 ‘나는 저들보다 못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면 괴로워지고 우울증으로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연구진은 소셜미디어들이 현실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시켜 전달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학교 식당에서 혼자 앉아있거나 다른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고통보다 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터넷에서는 현실이 왜곡돼 전달될 수 있는데 이는 상황의 전후맥락을 알 수 있는 현실처럼 실제 상황의 몸짓이나 얼굴 표정을 볼 수 없어서 그렇다고 부언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우울증이 기존의 우울한 감정이 이어진 것인지 소셜미디어의 사용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딴지를 걸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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