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네릭 만들면 죽는다"
"앞으로 제네릭 만들면 죽는다"
한투 보고서...신약개발이 "살길"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2.0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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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부정적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애널리스트는 6일자 보고서에서 "앞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권이 더욱 강화될 것이고 정부의 가격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제네릭 의약품 부문의 경쟁 격화는 수익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약품 수요는 정부 보건정책과 연동되는 만큼 의약품 수요 증가는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대표적으로 약가재평가는 매년 시행되고 있어 1회성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최근 약가재평가로 인한 약품비 절감액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강력한 의약품 가격통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의약품 시장은 수요 증가가 원인이 되어 가격 통제가 계속돼 시장 성장 동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는 딜레마가 있다는 것.

이애널리스트는 또 제약사의 신약개발능력 및 신약 파이프라인이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업계에 대한 투자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신약개발능력이 없는 기업은 상위제약사라 할지라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아니라는 것.

그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권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신약개발능력과 신약 파이프라인이 제약주 가치를 평가하는 제1기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혁신적 신약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어 신약개발이 지니는 가치는 크다. 실제로 미 FDA가 허가한 신약은 1999년 35건이었지만 지난 2006년에는 22건으로 급감했다.

또 최근 대형 다국적제약사들이 거금을 들여 유망 후속물질과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는 만큼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 역시 제고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약개발능력과 영업력이 높은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기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최우선종목으로 녹십자와 LG생명과학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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