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강국을 향한 걸음마
보건의료 강국을 향한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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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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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과 코트라가 15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주최하는 의약품-의료기기 수출로드쇼에 현지 기업과 관련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관하는 등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내 12개 의약 관련 제조사가 참여한 이 로드쇼에서 상당규모의 수출을 계약하고 공동 사업개발을 비롯해 협력관계를 넓혀가자는 데 합의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그동안 안방에만 안주해온 의약품-의료기기 분야(보건의료산업, HT)였던 만큼 이번 로드쇼가 밖으로 뻗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때맞춰 정부도 2020년까지 ‘세계7대 HT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의약품-의료기기 등 보건의료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시장진출 추진단’을 구성했다.

세계 HT시장의 40%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 HT산업의 글로벌에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미국시장 진출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 의료비 지출 증가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져감에 따라 HT와 의료서비스를 포함하는 헬스케어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각국은 이를 집중 육성하는 상황이다.

헬스케어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이미 2009년 3조2000억달러로 IT시장의 2.3배 수준에 달했다. 이 중 HT관련 시장은 1조610억달러인데 우리나라의 시장규모는 세계시장의 1.8%인 186억달러에 불과하다. 겨우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우리나라 HT산업의 규모와 기술역량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매우 취약한 탓이다.

국내 제약사는 매출, 영업이익, R&D투자 등 모든 면에서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열악하다.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국내 5대 제약사의 매출은 2009년 기준 5억8000만달러로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아벤티스, 로슈, GSK 등 세계 상위 5대 제약사(463억달러)의 80분의 1이며 R&D투자는 300분의 1일 정도로 초라하다.

의료기기 분야 세계 1위인 존슨앤드존슨의 매출은 국내 1위인 매디슨의 130배가 넘는다. 국내 HT 제조사의 제품 중 세계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제품은 하나도 없다. 또 의약품-의료기기의 수입증가로 이 부문에서만 연 5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내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HT는 산업의 특성상 하루아침에 경쟁력이 생기는 게 아니다.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연구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게 우리가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어려움이었는데 다행히 세계 HT의 트렌드는 우리가 강한 IT(정보통신)와의 융합으로 가는 추세다.

의료기기 기술이 기존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고 기기들의 경소단박, 모바일화, 원격화가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영상진단 데이터, 유전자 진단 등의 분야는 우리가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세계시장의 트렌드가 바뀌는 지금이야말로 디지털 의료기기, 헬스 가전 등을 육성해 H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에 알맞은 때다. 이 절호의 기회를 살려 HT와 IT를 융합한 차세대 HT 산업을 반도체, IT에 이어 또 다른 10년의 주도적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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