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의과대학 소아과의 이언 폴 박사는 베닐린, 로비투신 같은 약에 들어 있는 기침억제성분인 덱스트로메토판(Dextromethorphan)보다 소량의 꿀이 기침 증상과 빈도를 완화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폴 박사는 기침에 시달리는 2∼18세 어린이 105명을 대상으로 꿀을 먹였을 때, 덱스트로메토판 기침약을 먹였을 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의 세 가지 군으로 나눠서 각각 기침 증상과 수면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잠자리에 들기 전 메밀 꿀을 먹은 어린이는 덱스트로메토판을 먹거나 아무 조치도 받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기침 증상이 더 완화됐고 잠도 더 잘 잤다.
덱스트로메토판의 복용은 아무 조치를 받지 않았을 때 처럼 별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일부 어린이들은 복용 후 과민행동 같은 부작용 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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