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은 최근 정확히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최신 PET/CT 기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PET/CT는 최고 해상도의 PET에 16 slice CT가 장착된 것으로 PET검사에서 측정되는 포도당 대사 활성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CT 검사를 통해 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장비이다.
병원에 따르면 기존 영상기법으로는 해부학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미세한 암 조직의 발견이 어렵다고 판단해 질환의 정확한 병기를 결정하고, 적절한 치료방침을 세우기 위해 PET/CT 검사를 시행한다.
또 PET검사는 암세포의 포도당 대사 활성도를 직접 평가해 CT나 MRI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원 관계자는 “PET/CT는 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데도 유용하다. 치료 전후에 PET검사를 하면 치료 효과를 조기에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며 “기존의 영상 검사나 혈액 검사보다 재발 여부를 조기에 판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