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약 '애러네스프' 효과 "맹맹"
빈혈약 '애러네스프' 효과 "맹맹"
임상결과 투여군의 사망률이 더 높아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2.03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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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의 빈혈약 '애러네스프(Aranesp)'가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화학요법에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장투석환자와 암환자의 빈혈에 사용되는 애러네스프는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개발된 약물로 에프렉스(Eprex)나 네오리코몬(NeoRecormon)과 동일한 계열약으로 분류된다.

FDA는 지난 3월 이들 약물사용과 관련하여 사망, 뇌졸중, 심장발작 등의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자 권고량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화학요법으로 인한 암환자의 빈혈이 아닌 경우에는 일반용량에서도 사망 위험이 더 높다고 라벨경고한 바 있다.

최근 733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되는 애러네스프가 화학요법의 효과를 가져오는지 알아본 임상 중간 분석 결과 사망자 수는 애러네스프 투여군 356명 중 50명, 위약대조군 377명 중 37명으로 애러네스트 투여군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 또한 종양이 진행된 환자 수도 애러네스프 투여군이 위약대조군보다 더 많았다. 

2004년 미국 외 지역에서 시행된 임상에서 에프렉스와 네오리코몬이 혈전증이나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FDA 자문위원회는 2005년 애러네스프 과용량을 사용하는 경우 혈전증과 사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애러네스프는 암젠의 최대 블록버스터로 작년 매출액이 41억불(약 3.8조원)에 이르며 총 매출액의 30%를 차지한다.

그러나 잦은 경고로 인해 올해 1/4분기 애러네스프의 매출이 14% 감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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