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최인호 교수(대표저자)와 광운대학교 이영민 교수가 공동 집필하고, 현역 KPGA 강욱순 프로가 스윙 기술 부분을 감수한 ‘스윙 메카닉스를 기반으로 한 골프 손상의 이해’가 발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은 골프를 손상 없이 배우며 다쳤을 때 제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골프 손상의 개요를 비롯해 스윙의 메카닉스에 대한 이해 및 상·하지와 척추에 발생하는 각종 손상의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모아 정리했다.
골프 손상이란 ‘골프를 위한 연습, 시합, 라운드 중에 발생하는 각종 손상’을 말하며, 잘못된 스윙 메커니즘, 과도한 사용(overuse) 및 외력(overload)을 3대 원인으로 꼽는다.
골프는 특히 하체를 움직이지 않고 상체를 꼬면서 힘을 모았다가 이를 풀어내며 공을 치는 복잡한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근육·관절·골격에 과도한 긴장과 뒤틀림이 반복됨으로써 척추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등 부상의 위험이 적지 않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잘못된 스윙 자체가 골프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스윙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 교정하도록 돕는 동작분석법은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생하는 골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인호 교수는 “우리나라에 골프 손상 환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말로 된 지침서가 없어 5년간의 작업 끝에 책을 집필하게 됐다”며 “골프와 관련된 체육학과 학생들과 코치들에게는 골프 손상의 이해를 통한 보다 체계적 훈련 지침서로서 이 책이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중요 보건의학분야인 스포츠의학의 하나로서 골프 손상에 대한 학계의 전문적인 의학적 연구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